비전공자 운영체제 공부법 추천 1탄

운영체제 공부법 추천 1탄

 

취업하고 나서 부터 언젠가 운영체제를 꼭 한번 배워야지 생각을 했다.

 

내가 비전공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운영체제, 네트워크, 자료구조, 알고리즘 같은 컴퓨터 전공과목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컴공과 학생들은 4년 내내 컴퓨터 기본 지식을 듣고, 쓰고, 시험보고 자기것으로 만들어서 나왔을테니깐 나는 그들 보다 한참 뒤떨어진다는 생각이 있었다.

 

문제는 운영체제를 공부하는 것이 마음먹은것 처럼 쉽지가 않았다. 몇년간 시행착오를 좀 겪었다. 처음에는 정보처리기사 과목에 운영체제가 있으니깐 정보처리기사 준비하면서 운영체제를 공부하자고 생각을 했는데, 문제 풀이 위주의 학습이어서 운영체제 관련 문제는 풀 수 있었지만 완벽히 이해는 되지 않았다. 큰 그림도 그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유튜브에서도 운영체제 강의를 찾아서 들었는데, 공짜라서 그런지 집중이 잘 안됬다... ... 내 마음상태의 문제가 제일 컸던거 같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버렸다. 

 

어느날 우연히 코딩 온라인 강좌 사이트 인프런에서 운영체제 강의를 보게 됐다. 제목도 그림으로 배우는 운영체제라 뭔가 재미있을 것 같았다. 분량도 3-4시간 정도로 적당했다. 다만 유료라 좀 망설였는데 그동안 허비한 시간에 비하면 비싸지 않았다. 

내용은 생각했던 것 보다 괜찮았다. 강사가 운영체제 원리를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이해가 쉽게 되었다. 대학 전공처럼 깊게는 알려주지 못했지만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분량이 적당해서 2-3번 들었다. 

 

그후 나는 조금 더 운영체제를 깊게 배우고 싶어서 서점에서 운영체제 책을 찾아보았다. 한빛에서 나온 쉽게 배우는 운영체제 라는 책인데, 운영체제 작동원리를 요리사 비유를 들어서 설명을 해놓았다. 위의 인프런 강의보다 조금 더 깊이가 있었다. 위에 강의를 들어서 그런지 책 읽기가 수월했다. 챕터마다 문제도 있어서 내가 잘 이해했는지 확인 해 볼 수 있었다. 나는 1회독때는 그냥 전체를 읽었고, 2회독 때는 중요 부분만 읽고 기본 문제를 풀었다. 3회독때는 키워드 위주로 읽고 심화 문제까지 풀었다. 그렇게 총 3번을 읽으니 코딩할때 자신감이 + 1 되었다고 해야되나? 좀 여유도 생긴것 같고 코딩이 좀 더 재미있게 되었다.

 

그 후로 친구가 추천해준 앱이 있는데 '코딩퀴즈'라는 앱으로 짬짬이 출퇴근 할 때 운영체제 문제를 풀어보고 있다. 틀린문제는 오답노트 기능으로 따로 볼 수 있고, 하루에 4번 틀린문제를 알림으로 보내 주는데,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상기하는데 좋은것 같다.

 

정리하면 비전공자가 운영체제를 공부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본인만의 좋은 방법이 있으면 그 방법대로 꾸준히 학습해나가면된다. 그게 아니라면 아래와 같은 방법을 한번 찾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 

 

1.인프런 - 그림으로 배우는 운영체제

2.책 - 쉽게 배우는 운영체제

3.앱 - 코딩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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