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여
윤성여 종종 저녁먹을때 다큐멘터리를 본다. 어제도 저녁먹다가 다큐멘터리를 틀었다. 특정 다큐 주제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다큐라는 장르가 좋아서 가끔씩 본다. 어제는 윤성여라는 사람이름이 다큐 제목으로 나왔다. 보통 사람이름으로 다큐 제목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못봤다.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불쌍한 사람인가? 어려운 사람인가? 겉으로 보기엔 말이 어눌하고, 다리에는 장애가 있어 보였다. 다큐 중반으로 가니깐 이 사람이 쓴 억울한 누명을 알게됐다. 옛날에 화성에서 살인사건이 있었다. 범인은 누군지 밝혀지지 않았다. 화성 8차 사건. 이때 경찰과 검찰은 윤성여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구속 했다. 그 후 감옥에서 20년 살다가 모범 수로 풀려났다. 밥먹다가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윤성여의 삶이 너무나 기..